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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징/마카오여행

[2019 마카오여행] 2박 4일 마카오 볼거리/즐길거리, 세나도광장, 성바울성당, 분수쇼, 카지노까지!

 

2019년 12월의 마지막 여행으로 마카오를 다녀왔다

연말에 갑작스럽게 생긴 휴가라 국내에서 보낼까 하다가

연말연시 항공권이 다 비싼 때임에도 불구하고 

마카오 항공권이 별로 비싸지 않아서 (그래도 1인 20만원 대)

급하게 질러서 다녀오게 되었다!

홍콩과 연결해서 많이들 가지만 홍콩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무리해서 가진 않기로 했다

 

평소 자연주의(?) 여행을 즐겨하던터라

마카오의 관광은 다른 의미로 설레였다

쇼핑을 즐기지 않은 사람에게 도시의 여행은 어떤느낌일지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도시여행도 (당연히) 충분히 매력있다!

 

동남아들, 유럽의 일부도시에서 자연을 보고 느꼈던 감동이

자연 그 자체에 대한 경외심이라면,

도시에서의 여행은 인간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달까

현란하게 반짝이는 불빛과

상상이상의 규모들은 같은 인간으로써 감탄을 자아나게 했다

물론 한편으론 이 지긋지긋한 인간들, 지독한 인간들! 이다 싶기도 했지만 ㅎㅎ

어쨌든 마카오 여행기 고고

 

전체 일정

 

마카오에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이어씩 때문에 공항과 연결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꽉 찬 2일과 마지막날의 오전 시간대 정도를 쓸 수 있었다

 

마카오의 여행지는 이렇게 생각해보면 간편하다!

 

0일 : 새벽도착한다면 가성비 호텔 골드차이나크라운 추천

- #골드차이나크라운 숙소에서 짐풀고 맥주 한 잔 후 취침

 

인천에서 22:00 경에 출발!

가기전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 마티나 라운지로 식사를 했다

짝꿍은 회사를 마치고 오기로 한 터라 홀로 식사를 했는데(미안 ㅠㅠ), 1인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혼자 먹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현대M2카드가 연2회 무료 라운지 이용 찬스가 있어서 무려 무료로! 먹었다

 

우유.. 아니고 거품이 너무 많은 맥주, 종류가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신나게 즐기기엔 충분하다 무엇보다 맛있다!
찹스테이크와 스파게티 그리고 어묵꼬치가 있어서 챙겨와서 뜨끈한 국물한잔!
마카오로 가는 진에어 행 기내식! 심플하지만 아주 꿀맛이다 ㅎㅎ 아는 맛이 무서운법! 저 계란은 싸가서 숙소에서 안주로 먹었다

인천에서 22:00 경에 출발해서, 마카오에 1:00 (D+1)경에 도착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체크인의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첫날은 #골드차이나크라운 에서 묵었다

거의 공항과 연결된 숙소로

숙소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 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 올라가기만 하면 바로 나와서

바로 여독을 풀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가기전에 못 찾을 까봐 걱정도 많이 하고, 걱정에 비례해 검색도 많이 했는데,
2층이다 3층이다, 사실 0층부터 시작된다- 등등 각종 좋은 조언들이 많지만
가보면 아- 떠나기전 기우였구나 싶다
그냥 짐찾고 나와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 층 위로 가고,
그리고 그 앞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는 문으로 나가면 바로 큰 글씨로 우릴 반겨준다

 

게다가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준 덕에 아주 넓은 공간에서 묵었다

마카오공항 근처에 새벽까지 운영하는 편의점이 없다고 들은 터라

(자판기는 있지만, 한국에서 사 가는 것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

 

인천공항에서 캔맥주 2개와 물1개를 사들고 가서 저녁에 맛있게 먹었다

TIP #인천공항캔맥주 사기
인천공항 캔맥주는,
푸드코트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 아래에 캔맥주와 물 등 음료를 판다
엥? 없는데 한다면 건너편에 똑같은 구조로 푸드코트로 가는 에스컬레이트가 있다
거기 옆에 작은 가게 형태로 캔맥주와 물을 판다
수하물을 따로 안 붙인다면 미리 사도 가방검사하면서 액체류는 다 뺏기게 되니 여기서 사면 된다

 

1일 : 카지노에 빠진날,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꽉 찬 하루

 

조금 늦잠을 자서 생각했던 것보다 한 40분 정도 늦게 움직였지만 큰 무리는 없었다

 

#쉐라톤으로 가는 셔틀버스 타는 법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다시 공항으로 갔다

엘베를 타고 내려와서 길만 건너면 바로 호텔이고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HOTEL SHUTTLE"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따라 쭉 가면 된다

쉐라톤으로 간다면 형광색(밝은 연두색)의 Cotai Central 이라고 적힌 버스를 타면 된다

기사에게 물어보면 답을 해주니 불안하면 한 번 물어보고 타도 된다

 

(사전 신청 같은 건 안해도 된다. 바우처도 안보여줘도 된다. 그냥 내 호텔 가는 셔틀버스 타면 된다)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본 베네시안, 리알토다리와 두칼로궁전, 종탑까지 완벽히 재현해놔서 놀라울 정도이다
시티오브드림즈, 자주 들리게 된 COD 일부 공사중이지만 세련된 건물을 자랑한다

 

#쉐라톤의 짐 보관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보면 짐 보관 서비스를 해주는 곳을 금방 발견할 수 있다

그 곳에서 짐 보관을 맡기고 주는 종이를 잘 보관하면 된다

이런저런 호텔을 다녔지만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일처리 속도가 정말 빨랐다 

 

#세나도광장으로 이동

쉐라톤에는 세나도광장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없어서 옆 호텔인 COD로 이동했다

짐보관하고 그대로 바깥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큰 건물을 보고 걷기 시작하면 된다

우리가 갔을 때는 "런더너 마카오(Londoner Macao)"를 바로 옆에서 공사 중이었다

(다음에 오면 런더너 마카오에 묵어보리라- 최상층은 데이비드 베컴이 디자인한다고 한다)

 

COD건물로 들어가서 댄싱오브워터 공연장 안내도를 따라 쭈욱 가다가 (백화점을 뚫고 지나가는데 그 길이 맞다)

커다란 홀이 나오고 아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그러면 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이렇게 셔틀버스장이 있는데,

아래사진처럼 Macau Peninsula행 차를 타면 된다 (직원에 세나도? 라고 하면 친절히 알려준다 ^^;)

셔틀 버스를 타면 20~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TIP #세나도광장행 셔틀버스 승하차위치
구글지도에 시티오브드림셔틀버스 라고 해도 나오고,
아래 간판 사진 작은 글씨로 Grand Emperor Hotel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그 호텔을 검색해도 된다
승하차 장소는 동일하다. 돌아올 때에도 내린 곳에서 타면 된다 (길 건널 필요 없이 내린 곳에서 그대로 탑승한다)

점심시간 등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 가면 약간의 대기시간은 감수해야 한다
세나도 광장 가는 버스타고 올라온 또 다른 풍경, 카지노 리스보아도 보인다

 

셔틀버스 하차지점에 내려서 우린 구글 지도를 보고

쑤완리펀 식사를 하고 -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에서도 간식을 먹고 (식사는 별도 포스팅에서 다루겠다 '-')

세나도 광장 일대를 보고 돌아오는 것으로 일정을 짰다

 

셔틀버스 하차지점에서 세나도광장까지는 주변 구경을 천천히 하면서 충분히 걸을만하다

걷기 힘든 노약자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천천히 걸어보기를 권한다

 

세나도 광장에서 성 도미니크 성당으로 가서, 성바울성당으로 가는 저 길 일대가 다 육포 거리이다 

 

왠지 현란한 세나도 광장, 크리스마스분위기를 물씬냈다 (안낸게 더 좋았을 것 같기도-)
성 도미니크 성당, 성 바울 성당을 가기 위해 필수로 거쳐야 하고 사진 왼쪽으로 가면 유명한 우유 푸딩집도 만날 수 있다
육포거리의 일부, 좁은 골목에 정말 사람들이 가득히 성바울 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코타이 지역과 다른 마카오의 매력
한걸음 한걸음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마카오이다, 여기는 또다른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메인스트릿을 조금만 벗어나면 보이는, 이 곳이 터전인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 화려한 빛 뒤의 그림자가 유난히 짙어 보인다
새파른 하늘과 어우러진 (뒷면이 없다고 믿기지 않는) 성바울 성당

얇은(?) 성당이 또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소실되지 않았다면 그 웅장함이 어땠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좋은 건 한 번 더 보고 가자

중간에 커피를 마시고 푸딩을 먹기 위해 들어간 식당에서 잠시 쉬고는 쉬지 못해서

우리는 짧게 육포거리에서 비첸향 육포를 사서 쉐라톤으로 돌아왔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다시 돌아오는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오면 된다)

 

쉐라톤 체크인이 정말 많이 기다려야한다고 들었는데,

4시쯤 도착했는데 20분? 정도 기다려서 빨리 체크인했다.

사전에 쉐라톤에 메일로 에펠탑뷰를 요청했는데, 정말 뷰만 요청을 해서... 

해당 뷰는 흡연실 밖에 안남았다고ㅠ_ㅠ 과감히 뷰를 선택! 에펠탑뷰 객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일로 요청하실 분들은 요청사항을 아주 정확하게 남겨놓자.. 하핫..)

 

짜잔 이게 쉐라톤 호텔에서 보이는 에펠탑뷰

에펠탑 소유 호텔인 파리지앵보다 더 에펠탑이 잘보인다는 쉐라톤,

그 소문이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담배냄새에 잠시 언짢았던 기분이 다 날아가고 에펠탑뷰를 보기에 정신이 없었다 ㅎㅎ

에펠탑을 재현해놨다고 하는 것들 중엔 최고인 것 같았다 어느 각도로 봐도 매력있던 에펠탑

철탑 주제에 이렇게 예쁘기있냐-

 

좋은 건 한 번 더 보고 가는 걸로!

숙소에서 지친다리를 달래고 조금 쉬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JW메리어트 어반키친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는 역시 별도 포스팅에서..

셔틀버스로 갤럭시 쪽으로 가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거리는 멀지 않지만 "셔틀"이다 보니 중간 모든 호텔에 들린다

1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출발하길 바란다 ㅠ)

 

맛있게 식사하고 윈팰리스 호텔에 내려서 배도 꺼뜨릴겸 분수쇼를 관람했다

 

물 속에 조명때문에 더 반짝이던 물방울들

육교를 건너 관람차를 타면 이런 각도에서도 볼 수 있다

관람차는 반바퀴만 돌고 멈추는데 내렸다가 다시 탈 수 있다

물론 모두 무료이니, 꼭 한 번씩 타보자

공중에서 보는 분수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 무용수들

이미 숙소로 돌아오니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

조금 저렴하다는 막스앤스펜서 스토어는 문을 닫을시간이라(22시까지)

24시간 영업한다는 노블마트를 찾아 떠났다

꽤.. 찾기 힘들었는데, 중간중간 직원들에게 물어 물어 갔다

스카이타워1쪽 건물에서 식당가로 가서 2층으로 올라가서 베네치아 연결통로 말고,

애플스토어로 가는 내부 연결통로를 통해 가다가 한 번더 오른쪽으로 꺾어 보면 나온다

 

그리고 굉장히- 비쌌다 괜히 노블마트가 아니었다. 가격도 노블...

(다음날 막스앤스펜서 가니 거의 반값..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홈파티용 맥주는 미리 사놓자)

 

맥주를 쟁여놓고 카지노로 고고!

첨엔 1시간만 해보자.. 가 목표였는데

2~3시간은 훌쩍 갔던것 같다

보안관이 간단한 가방검사를 하고 들여보내준다

회원카드는 안만들어도 카지노 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만들어두면 그 호텔 식당등에서 10% 가량 할인 받을 수 있다

 

들어가서 사람들 어깨넘어로 몇 게임 하는 것보면 왠만하면 룰을 익힐 수 있고

돈을 조금씩 배팅해가면서 방법을 익히고

과감히 배팅해보면 된다

난 과감히는 아니고 조금씩만 해서..

따고 잃기를 반복했다. 

첫날에는 결국 따고 잃은 것까지 해서 본전치기를 하고 나왔다 ㅎㅎ

몇 시간 즐겼지만 결국 한푼도 안쓴셈이 된..^^;

그렇게 매일매일 즐겼다고 한...다...

물론 소액으로.. 남들 수십수백만원 걸 때 몇 만원가지고 재밌게 놀았다 쫄보라^^;;

 

그렇게 1시쯤 들어와서

맥주 한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너무 만족스러웠던 마카오에서의 첫날 -

낼 수영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고민을 하며 잠들었다,

 

마카오에서의 2,3일차 여행기와

마카오에서 먹었던 음식편으로 이어가려한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