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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징/마카오여행

[마카오여행] 세계문화유산지구 맛집 코스, 쑤완라펀, 에그타르트 마가렛 카페 이 나타, 이슌밀크컴퍼니

 

 

 

뜨거운 햇살 받으면서 민소매 옷에 쪼리 신고

낯설음을 만끽하며 시원한 음료를 찾아헤매이는 그런

해외여행가고싶다!!!!!!!!!!

라고 마음속 아우성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마카오여행으로 내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생각난김에 맛집을

정리해서 한 번 업로드하려 한다

2019년 12월에 방문했었던 마카오 여행,

이게 지금까지 마지막 여행이 될 줄이야...

 

언제 다시 가게 될 수 있게 될지 모르지만

사진 보고 추억이나 잠겨보려고 포스팅을 한다

 

지난 *포스팅에서 마카오를 크게 3개 지구로 (사실은 2개지구) 나누었었는데

그 중에 세계문화유산지구를 간다면,

반나절 일정으로 금방 다녀올 일정이라면 이 포스팅에 추천한 곳만

다녀와도 맛집 정복은 충분하지 않을까.

(더 좋은데가 있다면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아래링크

https://zingworld.tistory.com/14

 

[2019 마카오여행] 2박 4일 마카오 볼거리/즐길거리, 세나도광장, 성바울성당, 분수쇼, 카지노까지!

2019년 12월의 마지막 여행으로 마카오를 다녀왔다 연말에 갑작스럽게 생긴 휴가라 국내에서 보낼까 하다가 연말연시 항공권이 다 비싼 때임에도 불구하고 마카오 항공권이 별로 비싸지 않아서 (

zingworld.tistory.com

 

코스1. 일단 먼저 식사를! 로컬맛집 쑤완라펀

 

뭐랄까, 빨간국물면인데 마라탕과는 다르고, 짬뽕과 비슷하지만 또 다르고 김치우동이라기엔

또 뭔가 깊은 육수의 맛이 나는 "쑤완라펀"이다.

마카오 가면 다 한 번씩 꼭 먹어보라고 하는데, 과연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이

샤르르 속을 풀어주며 적당히 더운날에도 기운을 북돋아 주는 맛이다

 

들어가면 매운맛의 단계와 면의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매운맛은 안매움 -> 약간매움 -> 조금매움 -> 중간매움 -> 많이매움

으로 나뉘어 있는데, 아니 부(不)자가 들어간게 안매움, 큰 대(大)자가 들어간게 많이 매움이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게

나처럼 매운것의 아기단계인 사람이 "안매움"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러면 나처럼 흰국물을 맞이하게 된다 ^^;;;

물론 흰국물도 괜찮았지만 빨간국물의 쑤완라펀이 더 맛있게 느껴졌으므로,

약간매움부터 매운맛은 선택해보도록 하자

약간 매움은 신라면보다 아주 조금 덜 매운 느낌이었다.

 

면은 흑면과 백면을 고를 수 있는데,

또 호기심천국인 나처럼 흑면을 고르면

뚱뚱한 당면과 같은 면이 당첨된다 하.하.

백면을 고르면 우동면이나 짬뽕면과 같은 우리가 아는 평범한 면이다

 

계란도 얹어준다! 매운단계: 안매움 + 면종류:흑면 = 갈비탕 

매운거 못먹는 호기심덩어리인 나는

다른 쑤완라펀 블로거들이 올린 것과 다르게

갈비탕..과 같은 비주얼의 국물을 받아들었고 실제로 맛도 비슷했다

깔끔하고 시원해서 맛있게 한그릇다 비웠다

저 흑면은 면이 투명하고 탱글한게 당면의 뚱뚱한 버전이라 생각하면 비슷하다

 

매운단계: 약간매움(안매움 바로 다음단계) + 면종류:백면 = 쑤완라펀

이게 진짜 기대하던 쑤완라펀 맛이다

별로 맵지 않아서 쉽게 먹을 수 있고 (물론 살짝 코땀난다ㅎㅎ)

국물맛도 시원하다 군침돈다 ㅠㅠㅠ

 

세계문화유산지구에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서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여기서 쑤완라펀을 시원하게 먼저 먹고!

다래에서 소개할 에그타르트를 후식으로 먹으면 된다

 

goo.gl/maps/QL7jpKaCAqTgqZUT9

 

쑤안라펀

★★★★☆ · 음식점 · 澳門新口岸北京街183F 地下k鋪 853

www.google.com

 

코스2. 후식으론 에그타르트, 마가렛 카페 이 나타

 

마카오 3대 에그타르트 맛집 중 하나라는 마가렛 카페 이 나타!

단짠단짠의 법칙에 따라 쑤완나펀을 먹었다면

배뚜둘뚜둘 두드리며 후식먹으로 이동!

 

한 15~2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배부르니 이 정도는 걷자

걸을 수 있다.

 

화려한 대로를 지나, 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화려한 이면에 가려진

삶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고

빨래들이 파란 하늘아래 흩날리고

녹슨 자전거가 여기저기 세워져있다

 

그 틈에 찾아보면, 줄이 길게 늘어진 마가렛 카페 이 나타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계산줄, 에그타르트 받는 줄이 따로 있으니

도착하자마자 바로 줄을 서기 전에

안에 들어가서 (혹은 계산하는 줄을 찾아서) 캐셔에게 몇 개의 에그타르트를 살건지 말하고

계산하고, 영수증을 받아 든 다음에

에그타르트를 받는 줄을 서면 된다

줄은 생각보다 긴데 금방금방 빠지는 편이라 아주 급한 일정이 있는게 아니라면

조금 기다려서 받아 보면 좋겠다

 

골목 안쪽이라 길을 잘 못들었나? 싶었을 때 나타난 에그타르트 맛집
한 박스를 샀다, 두근두근
한 박스엔 6개가 들어있고, 반질반질 윤이 난다 따끈한 온기가 손에 그대로 느껴진다

쑤완나펀을 다 먹은 상태여서 몹시 배가 불렀지만,

따뜻할 때 먹는게 에그타르트의 생명이므로 한 개씩 맛봤다

과연.. 배부를 때 먹어도 진짜 맛있는 것이 진짜 맛있는 거라 했던가 

겹겹이 쌓인 페이스츄리 빵이 아사삭 입속에서 부서졌고

뒤이어 계란의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감싸안아

절로 아~ 하고 고개를 끄덕여지게 하는 맛이었다

 

이제 남은 에그타르트는 야무지게 가방에 넣고

(숙소 술 안주로도 좋고, 아침 심플 조식으로도 좋다)

다음 코스로 떠나보자

 

goo.gl/maps/wozDtDrSYvXbGWyD7

 

마가렛카페이나타

★★★★☆ · 패스트리 판매점 · 17B R. do Cmte. Mata e Oliveira

www.google.com

 

코스3. 이슌 밀크 컴퍼니

 

이제 배를 채웠으니 세나도 광장을 둘러보고

성바울 성당도 보고 육포거리에서 육포도 맛 보러 가야 한다

그렇게 돌아보다 보면 당연히 목이 타고,

아메리카노나 마실 것도 땡기고 유명하다는 우유푸딩도 땡길 것이다

그럼 세나도 광장 근처에 있는 이슌 밀크 컴퍼니를 가보자!

 

우린 너무 목이타서

우유푸딩1개와 아이스커피 1개를 시켰다 (아이스커피 사진은..없다, 좀 늦게 나왔다ㅠ)

옆에 현지인들은 1인 1푸딩도 많이하고 샌드위치도 같이 시켜먹는 것 같았으나

우린 배도 부르기도 했고,

푸딩이 부드럽고 적당히 달고 좋지만

좀 먹다보면 약간 텁텁한 맛이 나서 2인1개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먹으면서 목을 축이고 

다시 돌아볼 체력을 비축하면 좋을 것 같다

 

탱글탱글한 우유 푸딩의 표면
이슌 밀크 컴퍼니의 메뉴판, 구글 번역 어플을 키고, 카메라로 메뉴판을 비추면 다 번역이 되어서 그렇게 메뉴판을 봤다 ^^;;

성 도미니크 성당이 거의 삼거리라고 보면 되는데

세나도 광장으로 가는 길, 성 바울 성당으로 가는길, 그리고 나머지 하나의 길,

그 길로 따라 들어가면 이슌 밀크 컴퍼니를 만날 수 있다

 

goo.gl/maps/fxKB53yBU65q5Mew5

 

이슌밀크컴퍼니

★★★★☆ · 디저트 전문 레스토랑 · G/F, 1, 7 R. Leste do Mercado de São Domingos

www.google.com

 

이렇게 에너지를 얻고, 구경을 좀 더 하고

셔틀버스 원래 탔던 곳으로 돌아가면 된다!

 

다음 포스팅엔 마카오 다른 맛집으로 찾아오겠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