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이 와서 그런지 여행세포가 슬슬 깨어나는 것 같다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계속 되어서 그런지 올 봄은 무기력증도 무겁게 찾아왔다
이 무기력증을 몰아내고자 작년에 다녀왔던 강릉맛집 포스팅을 이어 해보고자 한다
강릉가면 꼭 먹어야 할 것, 첫 번째 순두부전골!
당시 숙소가 초당순두부마을 근처였는데 식사 후 다음 여정을 생각해서 차를 몰고 갔는데...
그 곳은 아주 아수라장이었다, 특히 짬봉순두부를 파는 곳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심지어 점심마감 되어서 대기 신청조차 올리지 못하고 못먹었다...
그래서 옆 집에서 먹었는데 (물론 짬뽕순두부는 더 맛있겠지만) 그 마을에서 먹는 순두부는 다 맛있었다
그런데 이제부터 결론인데 내가 소개할 집은 담날 간 숙소앞 순두부집이었다
해장겸 먹었는데 거의 코 박고 먹었다
심지어 마윈이 다녀갔다는 그 집 (입구에 사진이 크게 걸려 있다)
그래서 쌩뚱맞지만 나의 추천집은 해궁초당순두부 집이다.
순두부전골이 아주 얼큰하고 밑반찬도 든든해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크 사진으로만 봐도 얼큰함이 눈 앞으로 튀어나올 듯하다
맵찔이인 나도 충분히 먹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았다
밥 두세공기는 그냥 들어갈것같은 밥도둑!
가격은 위와 같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
게다가 먹고 조금만 가면 경포호가 나와서 공원에서 산책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
초당순두부마을에 일찍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면, 여기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
해궁초당순두부 : 네이버
방문자리뷰 177 · ★4.36 · 매일 06:30 - 20:00
m.place.naver.com
두 번째 꼭 먹어야 할 음식은 바로, 순두부 젤라또
왜 옛날에 갔을 땐 몰랐을까, 순두부젤라또를 생각하면 또 먹고 싶다
이 젤라또 집은 순두부마을 안에 있어서 교통 지옥을 각오하고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만 그만한 맛을 하니 들어가서 꼭 먹어보길 권한다
가면 피스타치오나 기타 등 맛있어 보이는 맛들이 유혹을 하는데 처음이라면 흔들리지 말고 꼭 순두부 젤라또를 먹어보길 바란다
옆에는 순두부찌개를 파는 식당이 있고 팝업스토어처럼 순두부 젤라또를 팔았다
끝 없는 줄에 지쳐보이는 두 남자 직원(사장님?)이 있었다.
퍼도퍼도 줄지 않는 줄...
줄은 아주 길었지만 그래도 금방 빠지는 편이었다,
약 20분 정도를 기다려서 순두부 젤라또 획득!
모랄까 음.. 두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느낌?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면서 적절히 달콤한 맛이 있어서
부담없이 술술 넘어갔다
포스팅하니까 순두부 젤라또 또 먹고 싶다.. 암튼 꼭 먹어보길 바란다
세번째로는 바로 조개전골 아닐까!
바닷가에서 먹는 조개전골의 매력은... 두 번 말하면 입아프지 않겠는가
우리는 고르고 골라서 무게단위로 조개구이를 파는 곳으로 갔다
원하는 조개를 골라 담으면 무게에 따라서 계산되는 곳이었다
가리비 위주로 먹고 싶었기에 굳이 한상이 나오는 집보다는 이 곳을 택했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기도 했고 :)
우리가 간 곳은 바로 화니조개구이!
가면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친절하게 설명 해주신다
다만, 저녁시간에 갔더니 웨이팅을 1시간 가량 했다는..... 식사시간은 피해서 가길 추천한다 ㅠ_ㅠ
가리비나 동죽 등이 무게가 다르고, 키조개는 개당 가격을 받았던 것 같다
원하면 치즈 등을 추가요청하면 해주신다
처음 키조개를 하나 먹고 이렇게 가리비와 백합이나 동죽등의 작은 조개를 한 세번쯤 ㅎㅎ 가져와서
배터지게 먹었던 것 같다
조개구이가 저렴하게 느껴졌던 탓인지 마지막에 해물라면까지 야무지게 시켜서 먹었다
숙소에서 걸어왔던 터라 마음놓고 술도 꽤 마셨다
배터지게 먹고나서도 한 7만원 조금 넘게 나왔던 것 같다
보통 조개구이 한 판 가격 생각하면 아주 매력적인 가격이다
무엇보다 조개가 싱싱해서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ㅜㅜ
화니조개구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8 · ★4.45 · 매일 16:30 - 02:00
m.place.naver.com
모두 내돈내산 (..먹으려고 버는거지 암암..) 후기이니
취향이 다르지 않는 한 모두 만족할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음식은 아니지만.. 서퍼비치 사진 남기고 글을 마칠까 한다
(경포대 근처에서 서퍼비치까지는 차로 1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기 전에...
지난 번에 엄지네 포장마차에서 꼬막비빔밥 야무지게 먹은 이야기를 했더랬다
고건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강릉맛집,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무침 먹어야 아~ 강릉 왔다 하는 거 아닌가
날이 더 추워지기 전인 어느 날에 강릉에 다녀왔다랬다 몇 해 전에는 삼척일대 위주로 돌아봤던터라 이번엔 강릉에 머물면서 바다도 보고 순두부도 먹고 , 무엇보다 지난 번에 못 먹은 엄지네
zingworld.tistory.com
그럼 이제 정말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제발!
'일상과 여행의 기록 > 먹고 마시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싸이 흠뻑쇼 서울 티켓팅 성공(예매방법) (1) | 2022.06.17 |
---|---|
하남미사맛집, 잠수교집, 냉삼맛집, 삼겹살이 땡길 때 (2) | 2022.03.03 |
강릉맛집,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무침 먹어야 아~ 강릉 왔다 하는 거 아닌가 (1) | 2020.11.15 |
[제주도여행] 제주도 일몰명소로 가볼 만 한 곳 추천 (2) | 2020.09.14 |
하우스징 / 치열한 곱겟팅으로 인생곱창을 만나다, 소팔소곱창 후라이팬 조리, 에어프라이어조리 후기, 소팔소곱창 곱겟팅 팁까지! (2) | 2020.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