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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해봄

심리학 용어 | 가확실성으로 보는 보험가입하는 심리

 

 

더 시스템이란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한 2년 전에..? ㅎㅎ 집에 있는 책을 단 10권만 남겨야 한다면 그 중에 포함시키고 싶은 책 중 하나가 되었다.

뭐랄까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이야기를 다 모아놓은 것 같은 책이랄까.

어쨌든 각설하고 살면서 이런저런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그리고 언젠가 내가 생각하는 자본가로써 투자를 잘 하려면 이런 심리에 대해서 잘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책에서 알려주는 용어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살펴보려고 한다.

 

 

가확실성 효과란 (Pseudocertainty Effect) 뭘까?

불확실한 상황에서 특정 결과를 확실한 것으로 착각하거나, 안전하다고 믿는 선택을 선호하는 심리적 경향이다.

인간의 심리자체가 결과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나타난다.

사람들은 전체 맥락에서 위험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조건부 확률을 간과하거나 부분적으로 확실한 결과만을 보고 결정한다.

 

가확실성 효과는 이런 특징들이 있다.

첫 번째는 조건부 확률에 대한 오해다. 

사람들이 확률적인 결과를 평가할 때, 하나의 단계에서 확실하다고 느끼면 이후 불확실성을 간과 하는 것이 있다.

2,3단계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더라도 1단계를 잘 넘기면 확실하다고 느끼는 성향이다.

 

두 번째는 안전성 선호이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약간 불확실성이 있는 것보다 확실한 이익이나 손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세 번째는 프레이밍 효과와의 연관

선택이 제시되는 방식(프레임)이 이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

 

알듯말듯 사례를 살펴보자

1. 휴대폰 보험 가입

사실 생각해보면 휴대폰이 고장난 적이 얼마나 있는가? 수 년 주기로 폰을 바꾸면서 한 번도 파손되지 않았던 경우도 꽤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약간 흠이 난 정도로 굳이 수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이와 같이 실제로 기기 고장 확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을 가입할 때 느끼는 "안정적인 보장" 느낌때문에 보험을 많이 가입한다.

 

여행자보험도 이와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휴대폰 파손보다 더 경험이 적을 텐데,

해외 여행 갈 때 꼬박꼬박 여행자보험 가입하지 않는가? 이것이 "가확실성효과"라는 심리학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2. 로또 구매 

복권 구매자들은 1등이 될 확률이 극히 낮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번 주는, 그리고 오늘 내가 고른 이 번호는 뭔가 될 것 같은 "확신"을 가진다. 이는 자신이 특별히 더 유리하다고 느끼는 착각과 관련이 있다.

 

3. 할인행사

1+1 상품 또는 50% 할인 등도 모두가 느끼는 것처럼 기업들이 손해보는 장사를 하진 않는다. 나름의 새워놓은 전략에 따라 하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내가 이득을 얻는다고 "확실하게" 여기는 심리감을 줘서 다른 것보다 이를 선택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개미와 베짱이에서 보는 가확실성 효과

개미와 베짱이를 보면 개미와 베짱이가 생각하는 확실성에 대해서 다르기에 그들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둘 다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은 "추운 겨울"이다.

다만, 개미는 확실한 행동인 식량 비축을 선택해하였고 베짱이는 확실한 즐거움을 선택하면서 불확실성을 간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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