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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징/국내먹징

[하우스징] 남들 다 하길래 해본 달고나커피, 직접 만들어본 달고나커피 후기

 

 

이미 유행지났으면 어떠하리

남들 다 한 번쯤 해먹길래 나도 해먹어봤다,

#달고나커피

 

감상을 세 줄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뜻밖에 맛은 굳

비주얼은 똥

전완근은 뽝!

 

한 번 해먹고 나면 자라나는 것이다

 

준비물

 

준비물은 초 간단하다.

새로 다 사도 5,000원 정도로 다 살 수 있지 않을까

(볼과 숟가락은 있다는 전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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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 500ml 1개

- 굴러다니는 이디야(카누 같은 거) 작은 스틱 3개

- 설탕 3스푼 (커피랑 1:1)

- 큰 볼1 (좁은 컵보다는 큰 볼이 휘젓기 좋더라)

- 쇠숟가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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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준비물로 2인이서 만들어 먹었다, 음...

그런데 만들어진 달고나 양은 1인이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을 보고 각자 판단하면 좋겠다..ㅠ_ㅠ

 

 

만드는 법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큰 볼에 커피스틱 (설탕, 프리마가 없는 오리지널 커피)을 털어넣자.

작은 스틱 커피가 배스킨 숟가락 기준 볼록하게 한 숟가락 정도 들어가서

설탕도 볼록하게 3숟가락 담아서 넣었다

볼을 비스듬히 들고, 쇠숟가락으로 신나게 젓기 시작!

 

자! 이제 시작이다! 너무 작나 싶기도 하다

 

벌써 뭔가 좀 된거 같기도 하다! 그렇다, 큰 착각이다
색이 좀 연해졌다 괜히 오오! 해본다, 그렇다 다 되어 간다는 건 착각이다
분노의 젓기!!! 휘휘휘휙- 그래도 색이 좀 변했고 처음보다는 조금 달고나스럽지 않은가. 그렇다 착각이다
이쯤에서 끝내기로 했다, 그래도 제법 끈끈해졌다

 

어떤 이의 글에는 거의 달고나가 숟가락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저었다고 하는데,

20분 쯤 달고나가 되기전에 입에 단내가 날 무렵

그정도로 만든분은 존경 하기로, 하고 우린 이쯤에서 그만두기로 했다

이만하면 됐어 -

 

두 명이 1분씩 타이머를 맞춰놓고 돌려서 겨우 저정도로 만들어냈다

누군가는 중간에 설탕을 조금 더 넣어 

부풀게 했다고도 하니 정 힘들면 참고해보자

 

이미지에서도 느껴지겠지만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할까? 의문이 계속들었는데

그러하다

부족하다

 

완성작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아래 사진을 보자

 

이, 이건..... ㄷㄷ.....ㄸ....ㅗ..ㅇ...?

 

20분동안 전완근을 박살낸 달고나는

흰 우유밭에 새똥만큼이나 살째기 올라갔다

허탈..

 

썸네일이 달고나커피 완성작이 아닌 이유.jpg

 

그래도 휘휘 잘 섞어 먹으니까

쓰리샷쯤한 카페라떼처럼 적당히 달달하니 쌉쌀하니

맛있게 먹었다

전완근을 조졌기 때문인지 커피 때문에 잠이 안오거나 하진 않았다

 

둘로 나눈 달고나를 한 컵에 다 때려 넣었어도 모자랄것같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실패를 교훈삼아 (하하... 이렇게라도 의미를 찾아야지...)

맛있는 달고나커피를 만들어 먹길 바란다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커피이다 ^.^

(나만 당할 수 없어)

 

그럼 다음에 만나요 제발!